흑진주와 같은 검은 몽돌이 1.2km 정도 펼쳐져 있는 해변으로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변으로 꼽히기도 한다. 남해안의 맑고 깨끗한 파도가 치면 몽돌이 마치 자그락자그락 속삭이는 듯한 소리를 낸다. 몽돌의 크기가 규칙적으로 나열되어 맨발로 걸으면 지압 효과 때문에 건강해지는 느낌을 받는다.
동부면 학동리 해안 기슭에 자생하는 동백숲은 전국 최대의 규모이다. 천연기념물 제233호로 지정, 보호되고 있다. 2월 말에서 3월초에는 붉게 타오르는 동백의 화려한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학동 동백숲은 아름다운 길로 지정된 국도 14호선을 타고 학동 삼거리에서 함목 삼거리까지 5.4km까지 이어진다.
해금강 입구에 위치한 작고 아늑한 해변이다. 해변가에는 반들반들한 몽돌이 형형색색 아름답게 빛나 푸른 바다와 아우러져 이국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해금강 가는 길목에 위치하고 있으며 자동차로 접근하기 쉽다. 표지판에는 각 섬의 이름과 사진 촬영하기 좋은 곳이란 문구가 새겨져 있다. 전망대 주변에 있는 오색바위와 저 멀리 다도해 풍광까지 조망이 가능하다. 기암괴석 사이로 멈춘 듯 미동이 없는 바다는 마치 코발트블루 비단을 깔아놓은 듯하다.
바람의 언덕은 해금강 가는 길에 만나는 도장포마을 북쪽에 자리한다. 언덕에서는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바다 풍경과 섬, 등대, 유람선 이 유유자적 떠다니는 모습을 원 없이 담을 수 있다. 바람의 언덕 상징인 빨간 풍차는 동화의 나라에 온 듯한 착각이 들 정도로 예뻐 관광객들의 포토 스폿으로 인기가 높다.
갈곶리 해금강마을 남쪽 해상에 위치한 바위섬을 거제 해금강이라 부른다. 두 개의 섬이 서로 마주한 해금강은 한려해상국립공원에 속해 있으며 바다의 금강산이라 칭하기도 한다. 한편 유람선을 타면 십자동굴과 촛대바위, 사자바위, 부처바위 등 기암석들을 가까이에서 감상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