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지도를 호랑이로 표현할 때 꼬리처럼 뻗어 나온 곳이 호미곶이다. 포항의 대표적인 관광 명소이자 해돋이 성지라고도 할 수 있다. 특히 바다에 쏙 박혀 있는 상생의 손(오름손) 조형물은 호미곶의 상징이다. 호미곶에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호미곶등대가 있다. 벽돌만으로 쌓아올린 등대로 유명하며 내부는 6층으로 되어 있다. 이곳에서 밝히는 불빛은 약 65리 밖까지 비출 정도로 훤하다.
일본인이 살았던 곳으로 일본풍 가옥 몇 채가 남아 있던 것을 정돈해서 만든 테마거리이다. 이곳에 살았던 하시모토 젠기치 집을 근대역사관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그 당시 요리집이나 찻집, 소학교, 우체통 등을 그대로 재현해 놓고 있다. 근대문화역사거리에는 근대역사관, 구룡포공원, 구룡포 일본인 가옥거리, 구룡포과메기문화관 등 볼거리가 다양하다.
구룡포항은 호미곶에서 감포 쪽으로 내려가는 길목에 위치해 있다. 이곳은 수산업의 중심지로 전국 최대 대게 생산지이자 판매장으로 유명하다. 등대와 갈매기, 항구로 드나드는 어선들의 활기차고 생동감 넘치는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특히 해돋이의 멋진 장관을 엿볼 수 있는 장소로도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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