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은 신라의 천년 수도 경주와 인접하여 그 당시의 흔적들이 많이 남아 있다. 또, 왜구가 일찍부터 출몰한 곳이라서 많은 성곽들이 축조되었다. 그 가운데 일부는 아직도 옛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 한반도를 호랑이의 형상으로 봤을 때 호랑이의 꼬리처럼 동해로 불쑥 솟아나간 곳에 호미곶(장기곶)이 있다.
등대의 명칭은 건립 당시 동외곶등대(冬外串燈臺)였으며 1934년 장기갑등대(長?甲燈臺)로 변경되었고 1995년 장기곶등대(長?串燈臺)에서 2002년 2월에 현재의 호미곶등대(虎尾串燈臺)로 변경되었다. 이 등대는 8각형의 연와조로 철근 없이 벽돌로만 지어졌으며 내부는 6층이고 등탑의 높이는 26.4m이다. 등탑 내 각 천정에는 대한제국 황실의 문양인 오얏꽃(李花文)이 새겨져 있고 출입문과 창문은 고대 그리스 신전 건축의 박공양식으로 장식되어 있다.
포항물회의 원조는 죽도시장이라지만 포항물회 맛을 잘 아는 현지인들이 즐겨 찾는 식당은 북부시장 가 도로변에 자리한 오대양 물회식당이다. 시원하고 상쾌한 맛의 물회에 밑반찬으로 곁들여 나오는 밥식해가 이집의 별미다.
옛날 상고시대 신라시대로부터 [해달못]이라고 부르던 것을 한자가 우리나라에 들어와서부터 한자식으로 부르게 되어 일월지라 부르고, 또 해와 달의 빛이 다시 돌아왔다고 광복지라 불렀다. 동쪽과 서쪽 지경이 약 250m, 남쪽과 북쪽의 폭이 약 150m로, 총면적 약 16,529m²(5,000평) 정도의 원형을 이루고 있다.
운제산 오어사는 부처님의 그윽한 향기가 머물고 용이 감싸고 있는 듯한 호수와 기암절벽이 한폭의 동양화처럼 어우려져 있는 곳이다. 오어사는 신라 4대 조사를 배출한 성지다. 신라 26대 진평왕(579∼632)대에 창건된 사찰로 당초에는 항사사(恒沙寺)라 불렀으나 원효대사와 혜공선사가 이곳에서 수도할 때 법력(法力)으로 개천의 고기를 생환토록 시합을 하였는데 그 중 한 마리는 살지 못하고 다른 한 마리는 살아서 힘차게 헤엄치는지라, 그 고기가 서로 자기가 살린 고기라고 하여 나 "오(吾), 고기어(魚)"자를 써서 오어사(吾魚寺)라 하였다고 한다.
길이 1,750m에 폭 40~70m, 면적 406,613.4m²(123,000평)의 백사장을 갖춘 해수욕장으로 동해안에서 가장 큰 규모이다. 또한, 인근의 송도해수욕장과 더불어 포항의 대표적인 해수욕장으로 이름나 있으며 가족단위 피서에 적합한 곳이다. 도심권에 위치하여 포항시내의 편의 및 숙박시설로 큰 불편이 없으며 해산물이 많아 즉석 생선회를 맛볼 수 있다.